• 상품명 : 리산오룡
  • 제조회사 : 원기신차
  • 제품규격 : 150g 포장
  • 제품설명 :  대만의 차 명산지 중 한곳인 리산(梨山)의 해발 1800m 이상 고지대에서 차나무의 잎으로 제다한 리산오룡차 입니다.

대만우롱차중 리산 오룡차에 대해 올립니다.

 리산오룡은 대만고산오룡 중에 한종류입니다. 발효도는 중발효 정도입니다.
 대만오룡은 비교적 중국산 오룡보다 유통과 품질이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어 제가 좋아하는 품목중에 하나입니다.
 중국차 싼차는 거의 못먹을 정도고가끔 묵은차를 다시 홍배해서 나오기도 합니다. 좋은차라고 해서 마셔보면 착향한 차들만 내오고 몇 번 속다가 성질나서 그냥 품질관리 잘되어 있는 대만산 오룡을 더 즐겨 마십니다.


 다하에 차를 올려 보았습니다.  겅이 좀 있죠. 쌉살한맛(흔히 고삽미라고 하는데 우리말로 어떤 것이 적당할지 잘은 모르겠는데 쓰고 떫은 맛이 제일 비슷할 거 같습니다.)이 싫으신 분은 겅을 좀 제거 하시면 줄어 듭니다. 이 겅(줄기)가 그런맛을 내거든요. 뭐 그것이 빠지면 차맛이 너무 밍밍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요. 기호니까 어떤 것이 정답이다는 없는듯 합니다.


 차우리는  개완입니다. 작은 사이즈입니다. 잔으로 2잔정도 나옵니다.  비싼건 아니구 그냥 가격대비 성능 잘나오는 개완입니다.




 첫물에서 거품을 좀 걷어내고 세차하느라 첫차를 버렸습니다.  가끔 제 쥔장에게 손 님들께서 왜 아깝게 버리느냐고 자주 물으시는데 "차를 씻어내느라고요"라고 말씀 드리면 중국거여서 영 못믿어서 차장사도 씻어내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요새는 요렇게 말합니다. "첫잔에 거품이 많아서요. 거품이 좀 떫은맛을 내서 차맛에 안 좋습니다." 요렇게 말하니까 손님들도 아~~ 고개 끄덕이고 ㅎㅎ




 탕색입니다. 말그대로 금황색이죠 점도도 어느정도 있고 좋습니다. 한 7번 정도까지 우려도 어느정도 향이랑 맛이 살아 있습니다.

 차의 향은 약간 상쾌한향인데 어떤분들은 과일향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밀향, 난향 이런향이 섞여 있습니다.
 입에 닿는 점도도 알맞는게 목넘김도 좋습니다. 품질나쁜 오룡차를 너무 많이 마시면 손이 덜덜 떨리곤 했는데 대만산 오룡마시고 나서 부터는 그런 것이 거의 없습니다.
 맛은 발효된 찻잎에서 부드럽게 밀향이 퍼지먼서 상쾌한 향이  묘한 맛을 냅니다.  쌉살하면서 달고 침을 계속 내 주는 그런 맛입니다. 만감후라고 늦게 단맛이 나는 그런 차입니다.




 차저를 찍어 보았습니다. 오룡차의 차저를 구분하는 것이 여러방법이 있는데 소개, 중개, 대개면  이렇게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번째 잎이 세 번째 잎의 몇분의 몇이냐로 따지는데 기냥 눈대중으로 하는 거여서요 흐...
 대충 보니까 중개면과 소개면이 섞여 있습니다.  중개>소개 인 상태구요.
 녹차장사들도 곡우지나서 작은잎을 따서 우전이라 속이는 경우가 있는데 겅의 상태와 중개인지 소개인지 보면 그냥 들통 난다고 합니다. 전 그런 경우를 거의본적이 거의 없어서...
 중국의 어지간하게 속아서 사는 오룡차 보다는 훠`~씬 좋은 차인것만은 분명합니다.